원래 산이라면 질색을 하는 나 이지만..

제주에 간김에 한라산을 올라보기로 마음 먹었다.

 

기왕이면 백록담을 보고자 성판악~관음사 코스를 예정에 두고 있었으나 내 체력을 믿을 수 없어 고민되던 차에..

민박집 사장님 추천으로 영실~어리목 코스로 급변경하게 되었다.

 

체력분배를 위해 가장 마지막 일정으로 잡은 한라산~

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.. 황사가 가장 심한날이 걸리고 말았다.

 

중문삼거리에서 9시 15분 차를 타고 영실매표소로 Go Go~

9시 반에 매표소에 도착했으나.. 등산로 입구까지 2.5km

 

 

저질체력은 이런데서 여실히 드러난다.

경사가 그리 심한것도 아닌데 주로 평지만 걷던 올레길에 비하면 2.5km는 너무도 힘겨운 길이었다.